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아파트 단지 선정 기준은 오로지 "나와 인연이 있는, 내가 관심이 있는, 내가 조금은 알고 있는" 그 정도였다. 정보들을 검색하면서 그래도 누군가에게는 도움을 주고자 한다면 그 지역에서도 가장 관심이 많고 유명한 단지가 눈에 띌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대장 아파트 위주로 알아보게 되는 이유다.
그런데 시작을 하면서도 서울의 강남, 목동이라든지 경기도 과천이나 판교는 아예 고려의 대상이 아니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주요하고 관심 많은 지역이긴 하지만 나 같은 소시민에게는 그야말로 "넘사벽"이기 때문이다.
몇 십억이 넘는 거래 가격은 "그런가보다" 그들만의 세상이고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숫자놀이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난 주말 판교 근처에 사는 아는 동생을 만나러 가면서 판교역을 들르게 되었다. 새로운 지역에 방문하게 되면 지도를 켜고 주변을 검색하는 습관이 있는지라 이번에도 어김없다.
모 부동산 카페에서 국평(84㎡) 기준 경기도 지역별 신고가를 정리한 자료가 있었는데, 그때 백현마을 5단지 신고가가 대략 18억으로 과천에 이어 2등이었다.
그땐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지도를 보면서 더 비쌀만한 자리가 보이는데 이상하다 싶었는데 그 단지가 "판교 푸르지오 그랑블 아파트"이고 36평부터 시작하는 단지라서 위 비교에서는 빠졌던 것이었다.
검색한 김에 간략하게 정리해 두려고 한다.
※ 판교 신도시
2기 신도시 중 하나로 사업 기간은 2003년부터 2011년까지였다.
1기 신도시인 분당 신도시에서 분당-수서 간 고속화도로를 경계로 서쪽에 위치하는 대규모 지역으로 판교 신도시는 다시 경부고속도로를 중심으로 동쪽을 동판교, 서쪽을 서판교로 나누어 부르고 있다.
동판교는 신분당선 "판교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상업시설과 편리한 교통 인프라를 누리고 있고, 서판교는 자연 녹지가 풍부하여 주거 지역으로 각광받고 있다.
두 지역 모두 판교테크노밸리 직주근접으로 젊은 신흥 부자들이 많이 살고 있다고 한다.
판교 신도시는 그 규모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제2, 제3 테크노밸리 개발이 예정되어 있고 그에 따라 주변으로 주거 지역 개발 압력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수도권 지하철 중에 가장 핫한 노선이 "신분당선"이고 그 중심에 "판교역"이 있으며 그 판교역을 가장 가깝게 누릴 수 있는 단지가 바로 "판교 푸르지오 그랑블 아파트"이다.
◈ 분양 정보
판교 신도시에서 마지막으로 공급된 민간 중대형 아파트로 2009년 당시 네티즌이 뽑은 최고의 분양 단지였다고 한다. 백현동에서 "LH 휴먼시아" 브랜드를 달지 않은 유일한 단지라고 하니 그럴 만도 하다.
대우건설과 서해종합건설이 평형별로 나누어 시공하였고 그래서 단지명도 "푸르지오"와 "그랑블"을 같이 넣게 되었다.
1. 분양 일자 : 2009년 1월 (입주일 : 2011년 7월)
2. 분양가
* 기준층 기준
-. 121㎡ 형 : 5억 8,790만원
-. 130㎡ 형 : 6억 3,310만원
-. 145㎡ 형 : 6억 8,614만원
-. 171㎡ 형 : 8억 4,654만원
-. 331㎡ 형 (펜트하우스) : 22억 2,625만원
2008년 글로벌 경제 위기 이후 시장 침체가 계속되면서 2009년 당시 분당, 용인 등의 집값이 급격히 하락하고 있었다. 따라서 분양 성공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도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판교 동시분양이 이루어졌던 2006년보다도 분양가가 낮게 책정되었다고 하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양을 받은 원분양자들이 지금에 와서는 진정한 위너이다.
3. 단지 배치도
4. 평면도 (출처 : 네이버 블로그 판교허브공인중개사사무소)
◈ 주변 입지
교통에 대해서는 두 말 하면 입이 아프다. 판교역 초역세권으로 신분당선을 이용하여 강남과의 접근성이 좋고, 경강선, 월판선, GTX 등 이제는 모든 교통이 판교를 중심으로 계획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대백화점 등 대형 상권 이용이 용이하고 초.중.고를 품고 있는 학세권이다. 서쪽의 화랑공원과 동쪽의 탄천도 접근성이 좋다. 그야말로 전국에서 손꼽히는 최고의 입지라 할만하다.
◈ 실거래가
전용 98㎡(36평) 24억 원 대.
그렇다고 한다.
거래 자체가 많지 않고, 6개월 사이에 19억에서 24억으로 5억 가까이 금액이 올랐다고 하지만 체감이 되지 않는다. 5억 대에서 1억이면 "오~~" 하겠지만 19억이나 24억이나 나한테는 거기서 거기다.
그들만의 거래겠지만 저런 금액으로 거래가 되고 돈이 오고 간다는 것이 나로서는 그저 신기할 따름이다. "니가 생각하는 것보다 돈 많은 사람이 훨씬 많다"는 업신여기는 그네들의 말도 한 귀로 들어와 한 귀로 흘러 나갈 뿐이다.
◈ 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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