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 동탄2 신도시 : 국민/ 영구임대 A4-2블록 (둘러보기) (feat. A4-1블록 행복주택 추가모집)
동탄 하나로마트에 볼 일이 있어 들렀다가 그 뒤로 "A4-2블록 국민/영구임대" 단지가 한창 공사 중이라서 날씨도 좋은 김에 둘러 보았다.
동탄2 신도시 내 임대 단지 중에 가장 좋은 위치로 알려져 있다.
2020년 8월 입주자 모집을 완료하였고 2021년 11월 입주 예정이다.
육교(선납재교)를 이용해 대로를 건널 수 있다. 횡단보도를 이용하려면 아무래도 기다리는 시간이 소요되는데 육교가 있어 편리하다. 엘리베이터도 있으므로 노약자 접근성도 좋다.
현재 동탄2 신도시 내 유일한 대형마트인 하나로마트를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동탄순환대로가 시원하게 뻗어 있다.
단지 바로 앞에 다원중학교가 위치해 있다. 중학교 뒤로 유치원도 있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다원초등학교는 살짝 거리가 있다. 어른 걸음으로 5분 정도 소요된다.
충분히 걸어다닐 수 있는 거리이지만 신도시는 워낙 초등학교가 단지 내 붙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저 정도도 상대적으로 멀게 느껴진다.
육교 위에서 단지 전경을 보는 순간 "와우, 대박~" 환호성을 질렀다. "선납지"가 한 눈에 보이는 뻥 뚫린 시원한 조망이다. 크기가 비교는 안 되지만 아기자기한 맛이 있는 게 동탄호수공원 뷰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이 좋은 자리에 임대 단지라니, 불만? 아쉬운 사람이 꽤 있을 것 같다.
선납지 둘레길이 잘 닦여 있다.
멋드러진 정자가 공원의 운치를 더해준다.
초등학교 아래로는 테라스하우스 부지 (B4블록)가 넓게 펼쳐져 있다. 동탄2 신도시 내 테라스 하우스가 인기가 많은데 이 곳도 위치가 좋아 분양시 경쟁률이 엄청날 것 같다.
아래쪽 뻥 뚫린 공간이 궁금하다. 바닥이 없는 걸로 봐선 주차장은 아닌 것 같고 그 옆으로는 세대가 붙어 있다.
저게 뭐지??
단지 쪽에서 바라본 선납지. 조형물이 특이하고 귀엽긴 하지만 낚시는 금지일 것 같은데 철없는 어른들이 괜히 따라 할까 걱정이 된다.
단지를 따라 오른쪽으로 "동탄 선납숲 공원"으로 연결되어 있다.
선납숲 공원 내 유아숲 놀이터가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뛰어놀 수 있다.
선납재에 이렇게 많은 동물들이 산다고 한다. 아이들의 자연학습 체험장으로 더할 나위 없이 좋지만 그만큼 어른들의 보호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검은색 전부가 올챙이이다. 개구리 올챙이인지 맹꽁이 올챙이인지 모르겠지만 수 만 마리는 되는 것 같다. 정말 자연의 보고가 아닐 수 없다.
산을 넘어 초등학교와 연결되어 있다.
아무래도 오르막 내리막이 있고 산길이 위험하기 때문에 이 길을 통해 등교하는 아이들이 있을까 싶긴 하지만, 고학년인 경우 몇 명이서 같이 등하교를 하는 것도 좋은 추억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산을 넘어 초등학교를 다닌다는 건 아무나 해볼 수 없는 경험이고 나이가 들어서도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초등학교 뒤쪽으로도 테라스하우스 부지 (B3블록)가 작게 있다. 멋있는 집이 지어지길 기대해 본다.
단지를 끼고 반시계 방향으로 둘레길도 잘 되어 있다.
11월 입주 예정이므로 바쁘게 공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단지 왼쪽으로 특이한 모양의 집도 공사 중이다. 마치 펜션을 지어 놓은 모습이다. 단독주택도 아니고 임대 단지 내 이런 구조는 처음 보는 것 같다. 완전 신기~
주변에 학교, 관공서, 우체국, 지구대, 대형마트 등 갖출 건 다 갖춘 좋은 입지다.
동탄순환대로와 접해 있어 근처 정류장에서 서울로 가는 광역버스 이용도 용이하다.
동탄역까지의 거리는 좀 있지만 치동천을 통해 걸으면 빠른 걸음으로 15분 내외로 도착 가능하다. 바쁜 출퇴근 시간 이용은 어렵겠지만 준역세권이라 봐도 무방할 것 같다.
단지 바로 뒤는 A4-1블록 행복주택 단지이다. 2019년 9월 입주자를 모집해서 2020년 8월 입주를 완료했다.
그런데 마침 입주자 추가모집을 진행 중이다. 진작 알았다면 A4-1블록을 둘러볼 걸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임대 단지의 경우 직접 와보지 못하고 공고문만 보고 결정하는 경우가 많아 주변 환경을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다. 이미 1시간 넘게 걸은 터라 더는 걷기에 기운이 없다.
혹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둘러보기로 하고, 오늘은 여기까지.